뉴스 브라이트 | 2020. 01. 10.
예술품으로 거듭난 클래식카, 소더비 파리 경매 출품

클래식카는 존재만으로도 당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20~30년 이상의 역사적 의미가 부여되는 클래식카는 그 당시의 시대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사회적 의미와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이는 흔히 연식이 오래된 차를 뜻하는 올드카와
큰 차이를 두고 있다.



역사적 가치를 품은 클래식 자동차는 사연이 많거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수록 소장가치는 배가 된다. 또한 희귀성, 보관정도, 자동차에 담겨있는 스토리에 따라 더욱 그 가치는 높아지며, 자동차
산업의 한 켠에 자리잡는 문화유산이자 중요한 예술품으로 인식된다.



최근 디파츠 클래식카 사업부에서 국내에 들여오며 알려진 ‘벤츠 300
SEL 6.3
레드 피그’는 벤츠 AMG의 첫 번째 모델로써 벤츠의 인지도와 AMG의 기술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모델이다



벤츠와 AMG의 아이콘인 벤츠
300 SEL
레드피그는 1970년대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24시간 레이스에서 선보여졌다. 작고 민첩한 크기의 다른 레이싱카들
사이에서 현재 벤츠 S클래스 크기의 레드피그는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작은 차가 레이싱에 유리하다는 암묵적인 편견을 깨고 당당히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AMG의 놀라운 성능을 입증한 시초가 되었다.



해당 모델은 세계적인 클래식카 복원 전문 업체인 아서 베첼을 통해 복원되고 디파츠에서 공개되었다. 독보적인 실력과 기술 보유로 유명한 아서 베첼은 당시 차량의 원본 기술 문서를 참고하여 레드 피그의 붉은 외관
뿐만 아니라 동력 계통까지 완벽하게 복원해내며 최고의 상태 그대로 당시 레이스의 열기와 AMG의 열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재현했다.

 

담겨져 있는 역사적 스토리만으로 예술적 가치를 넘어 산업적, 문화
유산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메르세데스 벤츠 300SEL 6.3 AMG’가 국내에서 선보여진 배경에 호기심을
자아냈지만, 이는 디파츠와 아서 베첼의 국내 독점 계약 사실이 공개되며 전문성 입증과 동시에 궁금증을
깔끔히 해소시켰다.



한편, 프리미엄 자동차 전문 브랜드 디파츠에서는 레드피그의
국내 전시를 마무리하며, 세계 최대 경매사인 RM 소더비
파리 경매에 오는 2 5일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