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클래식카 경매 성공...RM 소더비 낙찰 인기의 주인공은?
벤츠와 AMG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로 꼽히는 벤츠 클래식카 “1969 메르세데스-벤츠 300 SEL 6.3 레드피그’ 모델이 지난 5일(현지시각) 파리 RM 소더비에서 최종 낙찰가 432,500유로(한화 약 5억 6,369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경매 이전 소더비의 추정 금액 150,000~200,000유로를 훨씬 웃도는 낙찰가로, 이번 경매장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RM 소더비는 가장 전문적인 자동차 경매회사로 꼽히는 만큼 이 날 경매 현장에는 극소수 생산량으로 희귀한 ‘2015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부터 역사와 고유 스토리가 담긴 클래식카, 슈퍼카까지 다양하게 경매에 출품되었다. 하지만 출품 모델 대부분 추정가에 미치지 못하거나, 예상 범위 내에서 낙찰된 가운데 유일하게 ‘벤츠 300 SEL 6.3 레드피그’만이 2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낙찰에 성공하며 큰 인기를 얻은 것이다.

여타 예술품과 동등하게 역사적 가치, 희소성, 보존 상태 등으로 통합적 가치 평가가 이뤄지는 클래식 자동차 경매에서 추정가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과 함께 눈여겨 볼 사항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로 해외 클래식카 경매를 출품했다는 점이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해당 국내 업체는 그동안 잘 알려진 프리미엄 수입차 직수입 브랜드 디파츠로 밝혀졌다. 그동안 미술품, 고서, 주얼리, 시계 등의 사례 뿐이었던 국내 경매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클래식카 차량을 출품해 추정가 2배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한 첫 사례를 일궈냈다.


또한 디파츠는 당시의 원본 기술 매뉴얼과 데이터를 고증하여 벤츠, 포르쉐와 같은 희소성 높은 클래식카들을 전문적으로 복원하는 ‘아서 베첼(Arthur Betchel)’과 한국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디파츠 클래식카 사업부 ‘디클래식’으로 새롭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디클래식은 클래식카 전시렌탈, 문화행사 지원 등을 통해 클래식카에 대한 인식 변